마음 36

나무의 마음

저 나무는 걱정이 없어 보인다 개울가 옆이라 언제든지 목을 축일 수 있고 비가 오지 않아도 걱정이 없겠다 아니 아니 저 나무도 걱정이 많단다 며칠 동안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길 위의 친구들이 목말라 힘들까 봐 오늘도 고이 아껴 개울가로 돌려보낸다 그 마음 흐르고 흐르다가 하늘로 올라 길 위의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시 #시집 #시인 #개울가 #나무 #마음

카테고리 없음 2024.04.12

마음 산책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거나 퇴근할 때 운이 좋게 자리에 앉으면 당신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목적지 3~4 정거장 전에 일어나서 딴짓하는척한다 난 앉아서 쉴 만큼 쉬었으니, 난 행복했으니, 고단한 사람들을 위해 행운을 선물한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당신에게도 행운이 오기를, #시 #시집 #시인 #마음 #산책 #배려 (사실 지하철을 타고 가다 보면 사람들이 어디서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자리를 잘못 선택해서 내릴 때까지 서서 가는 사람도 있고, 운이 좋게 자리 잡은 곳에 앉은 사람이 바로 내려 타자마자 목적지까지 앉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전광판 LED'앱으로 자신이 내릴 곳을 보며 주는 겁니다. 먼저 탄 사람이 금방 내릴 사람을 찾아 앞에 가서 기다리고 다음에 탄 ..

카테고리 없음 2024.04.03

마음까지 내준 양보

어르신 두 분이 술이 적당하게 취하셔서 지하철 안으로 들어오시더니 하나 남은 빈자리 앞에 서서 서로 앉으라고 양보하신다 외모만 봐서는 당신도 어르신 같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앉아 있던 머리카락 전체가 흰 사람이 '두 분 여기에 같이 앉으세요'라며 일어선다 그중 한 어르신이 '어이 어이,,, 고맙다는 말을 전하려는 것 같은데 술이 취해서 그런지 다음 말로 잇지 못한다 머리카락 전체가 흰 사람이 '저는 젊어서 괜찮아요'라고 다음 말로 이어 마음까지 양보한다 나는 그 사람보다 흰 머리카락도 적고 더 젊어 보이는데 모른 척 앉아 마음만 고생하고 있다 #시 #시집 #시인 #마음 #양보

카테고리 없음 2024.03.29

당신의 마음

사람이 100명이면 마음도 100개 그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은 마음속을 100번 들어가 봐야 해요 100명의 사람 하나의 마음♡ #문학 #시 #마음 #배려 #이해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05

댓글(메시지)

멀리 있어도 글은 가깝다 마음을 쓰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멀리 백목향1 님에게 건강을 (저와 소통하는 분 중에 안부가 궁금한 분이 있어 이 시를 바칩니다♡ 여러분도 마지막 연만 바꿔서 소중한 분들께 보내 보세요^^) #문학 #시 #이웃 #댓글 #메시지 #마음 #건강 #사랑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9

말 말 말

말이 많으면 마음을 다친다 마음이 다치면 입을 닫는다 #문학 #시 #말 #마음 #입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6

나보다 먼저

나보다 먼저 아침을 시작하는 당신은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조용히 일어나 쌀을 씻고 국을 준비하고 나보다 먼저 출근하는 사람들은 나보다 거친 일을 하러 가는 사람일 거다 어둠을 걷어가고 찬 공기를 걷어가고 길을 내고, 이제 나도 누군가를 위해 준비할 시간이다 #누군가를 #위해 #먼저 #마음 #배려 #사랑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0

마음도 잠든 밤에

이틀 연속으로 낮에는 그쳤다가 밤사이에만 눈이 내렸다 마음도 모르게, 눈을 뜨고 나서야 알았다 마음이 아름다운 것을 내리고 있는 눈을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면 마음도 그저 그런 것인 줄 알았을 텐데 밤사이 마음도 모르게 너는 온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갔구나 순백의 붕대로 우리들 마음을 감싸주고 갔구나 #하얀 #눈 #마음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