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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다 커 보이는 아들
어디가 불편한지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자리에서
아들과 함께
노란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가 오기 전까지는
다정하게 얘기하다가도
노란 버스가 오면
잘 갔다 오라는 인사도 없이
뒤도 안 돌아보고 가시는데
마음은 이내
노랗게 물이 든다
#시 #시집 #시인 #한천희 #엄마 #아들 #마음
엄마가,
다 커 보이는 아들
어디가 불편한지
매일 같은 시각
같은 자리에서
아들과 함께
노란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가 오기 전까지는
다정하게 얘기하다가도
노란 버스가 오면
잘 갔다 오라는 인사도 없이
뒤도 안 돌아보고 가시는데
마음은 이내
노랗게 물이 든다
#시 #시집 #시인 #한천희 #엄마 #아들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