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쓰니시인이된다 261

악순환

지구가 폭우와 폭염으로 복수합니다 인간이 자동차로 에어컨으로 앙갚음합니다 자연이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중재합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지구온난화 #인간 #악순환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25

비구름은 달아나고

저 멀리 보이는 한강의 하늘에서부터 비구름이 달아나기 시작하면 도시는 다시 삶의 기운이 움트기 시작합니다 처마 끝에서 한 방울 한 방울 떨어지는 장맛비의 파편들은 미안하지도 않은지 아직도 아쉬운 듯 비구름을 받아먹습니다 빼꼼히 고개 내밀고 그냥 나가도 괜찮을지 장맛비 눈치 보는 사람들 혹시나 하는 걱정에 우산 챙겨 들고 밖으로 나오는 사람들 하나둘씩 태양을 받아 마실 준비를 합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장마 #비구름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

카테고리 없음 2023.07.24

함께하는 세상

가진 건 많지 않지만 나보다 못 가진 사람이 욕심내지 않도록 절약하며 삽니다 잘난 건 많지 않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이 시기하지 않도록 뽐내지 않습니다 나의 몸도 힘이 들지만 나보다 힘든 사람을 위해 내 몸을 더 움직입니다 나름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수하는 사람들을 위해 완벽한 실수를 보여줍니다 날 견주는 사람들을 위해 선량한 기도를 합니다 내가 견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미안함을 기도합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배려 #함께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

카테고리 없음 2023.07.23

집으로 돌아오는 길

아빠는 빠른 걸음으로 밤길을 재촉합니다 그러면서도 팔에 안긴 아기가 깨지 않게 달님에게 부탁합니다 엄마는 힘이든지 뒤처져서 우산을 든 건지 우산에 끌려오는 건지 따라가고 있습니다 단란한 가족이 집을 나설 때는 쌩쌩했을 텐데 힘에 겨워 돌아오네요 어서 집으로 들어가 내일은 다시 밝은 모습으로 대문을 나서길 7윌 22일의 밤에게 기도합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가족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22

세빛섬

비가 와도 갈 수 있는 섬이 하나 있었습니다 배 없이도 갈 수 있는 섬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곳에 가려면 돈을 많이 지불해야 합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세빛섬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 세빛섬 : 서울특별시 반포대교 남쪽 하류의 한강 수상에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인공섬

카테고리 없음 2023.07.22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어렵게 피어난 생명

며칠 전 옥상을 청소하다 하수구 뚜껑을 들어보니 그 밑에 작은 생명이 고개를 내밀고 가쁜 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밖으로 나오고 싶었을까요 물이 내려가며 이끼가 낀 벽 틈에서 싹을 틔운듯합니다 어린 생명의 존재를 알고 난 이후로는 더러운 물이 닿지 않게 조심해서 버리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더 자랐네요 이제는 헤어질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어렵게 피어난 생명을 잡초를 뽑듯이 뽑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살며시 뽑아 들고 근처 공원으로 갑니다 가녀린, 손가락의 손톱 부분 크기만 한 생명을, 땅을 파서 심어주며 정성으로 빌어 봅니다 하수구에서보다는 멋진 생을 살기를, #시 #시집 #시인 #poet #하수구 #새싹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

카테고리 없음 2023.07.22

사랑이란

어느 날 내 가슴 한 켠에 봄날의 새싹 같은 설레임으로 다가오더니 뜨거운 태양 아래 내 몸만 달구어 흠뻑 적셔 놓고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낙엽처럼 바람결에 훨훨 떠나갑니다 세상에 첫눈 오는 날 그 사람 올까 하는 마음에 두 손 호호 불어가며 기다려 봅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사랑 #계절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22

내가 양보하면 세상도 양보한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누가 먼저라기 애매한 순간이 옵니다 자동차를 세워 정지할까 아님 내가 먼저 지나갈까 잠깐 고민하다 출근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 기다려 주기로 합니다 어떤 사람은 건너가고 어떤 사람은 멈칫멈칫하다 건너가고 한 아버지가 아이 손을 잡고 오길래 여기까지만 기다려주고 지나가기로 마음먹었는데 그 아버지가 나보고 먼저 가라 손짓합니다 나 또한 아이와 먼저 지나가라고 손짓합니다 서로 양보만 하다가 누구도 주인이 되지 않은 애매한 시간이 횡단보도 위로 흘러갑니다 안되겠다 싶어 고맙다고 손짓하고 내가 먼저 지나갑니다 내가 모든 걸 양보한다고 꼭 손해만 보는 세상은 아닌듯싶습니다 아직은, #시 #시집 #시인 #poet #양보 #손해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

카테고리 없음 2023.07.22

가을의 길이 열리고 있네요

지나가는 바람을 세워 물었습니다 어디 가느냐고 지나가는 바람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같이 가자고 아 지난 여름 데려 간 그 바람입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가을 #바람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7.22

단란한 저녁

참으로 단란한 저녁시간입니다 택배기사님은 배달이 끝났는지 담배 한 대 물고 누구랑 통화하고 있네요 아들과 딸이 학원이 끝났는지 엄마 손잡고 집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이 시간이면 다들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나 봐요 제가 잠자리들의 길목에 앉아 있나 봅니다 며칠 전부터 잠자리들이 떼를 지어 제 머리 위로 지나가네요 곧 가을이 오려나 봐요 저는 저녁 먹고 옥상에서 배미향의 저녁스케치를 듣고 있어요 참으로 평온한 저녁시간이네요 #시 #시집 #시인 #poet #평온한 #저녁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

카테고리 없음 202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