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36

장미

장미꽃은 한 송이 일지라도 초라하지 않고 우아한 자태를 자아낸다 이른 봄의 꽃들처럼 우르르 피었다가 비바람에 후두둑 쉽게 지지 않는다 빨강 노랑 분홍 사랑 정열 우정 저마다 소중한 의미의 옷을 입고 그윽한 향기를 자아낸다 마당 화단에 다소곳 하게 골목길 담벼락에 연인처럼 기대어 산책길 나무들 사이에 빼꼼히 자리하여 주변을 아름답게 동화시켜준다 나도 장미꽃처럼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그윽한 향기를 나눠주는 사람이고 싶다 #시 #시집 #시인 #poet #장미 #꽃 #빨강 #노랑 #분홍 #향기 #아름다움 #사랑 #정열 #우정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5월 15일 출근길에 장미꽃을 마주하고 근 이틀의 시간이 지나 2편의 시를 완성했습니다^^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시어를 고민하고, 사랑이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5.16

각기 다른 소임

노랗다고 다 같은 꽃은 아니더라 노란 개나리 노란 민들레 노란 장미 노란 해바라기 노란 국화 노란 코스모스 다 저마다의 모양새와 향기는 다르지만 다 저마다의 생김새와 개성을 지니고 저마다의 아름다움과 저마다의 쓰임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우리들 #시 #시집 #시인 #poet #장미 #꽃 #빨강 #노랑 #분홍 #향기 #아름다움 #사랑 #정열 #우정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5월 15일 출근길에 장미꽃을 마주하고 근 이틀의 시간이 지나 2편의 시를 완성했습니다^^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시어를 고민하고, 사랑이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05.16

사랑은 언제까지나 달리고 싶다

할아버지는 자전거 안장에 앉아서 페달을 돌리고 할머니는 - 할아버지가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위해서 일부러 만들었음직한 - 자전거 뒤에 연결된 인력거 같은 기구에 앉아 셋이 한 몸이 되어 오월의 싱그러움에 합류한다 둘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잘 들리진 않지만 '우리 내일은 저쪽으로 가 볼까' '당신은 배 안 고파' '아이들이 많이 바쁜가 보네, 이번 어버이날엔 못 찾아뵐 것 같아 미안하다고 전화도 오고' 뭐 세상 사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을까! 할머니는 알겠지 몸이 불편한 당신을 데리고 다니며 세상 구경시켜 주고 싶어 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을 할아버지는 진작에 눈치챘었겠지 밖으로 나가보고 싶어 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세월은 그들의 마음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전거 바퀴보다 더 빠르게 달아나기만 간다 #시..

카테고리 없음 2023.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