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제목 : 꿈 아무도 가지 않은 길 제목 : 권력 밟으면 길이 된다 #희망 #꿈 #정권 #권력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08
선행지수 마트에 가면 경제지표를 알 수 있습니다 세일하는 날만 되면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다 무섭게 돌진합니다 그때 쇼핑카트의 속도를 재어보면 소비자 물가지수입니다 마트에 가면 정치의 판세를 읽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아무 데나 쇼핑카트 세워두고 물건 고르고 마주치면 서로 안 비켜주고 앞에서 천천히 가면서도 뒷사람이 먼저 가려고 하면 쇼핑카트로 길을 가로막고 지금 정국은 대치국면입니다 마트에 가면 세상인심을 알 수 있습니다 쉽고 편하게 쇼핑을 하고 원하는 물건을 싼 가격에 사려면 카트를 공격적으로 미는 게 최고죠 일단 빠르게 들이밉니다 지금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세상입니다 #마트 #쇼핑카트 #선행지수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카테고리 없음 2024.01.07
넌 초록 빨강 노랑 중에 어느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해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고만 생각했어 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공평과 불공평을 시험하고 있어 초록은 항상 나에게 공평함을 빨강은 불공평함을, 노랑은 공평과 불공평의 사이에서 시험받는 느낌이야 공평하다 싶어 지나가면 왠지 꺼림칙하고 불공평이다 싶어 정지하면 왠지 아쉽고 그런데 말이야 잘 생각해 봐 세상에 신호등만큼 공평한 게 없는 것 같아 대통령이나 국민이나 부자나 서민이나 빨간 공평 앞엔 모두 정지해야 해 50킬로 속도제한 앞에선 일단 속도를 줄였다가 지나가야 해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런 규칙을 만들어 놓은 거겠지 그런데 말이야 바라보는 신호등에 따라 똑같은 색의 초록을 보고도 누구는 공평이라 생각하고 누구는 불공평이라 생각해 나는 운전석에서 사거리 앞쪽에 있는 초록을 보고 공평.. 카테고리 없음 2024.01.07
당신의 한 발자국이 세상에 길을 내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어떤 한 사람이 맨발로 걷기 시작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파트 담벼락 옆의 이름 모를 흙길, 이제는 여러 사람들의 맨발로 다져져 부드럽고 고운 흙으로 황토색 빛을 띠며 윤기도 나고 맨발걷기 명소로 유명한 길이 되었습니다 하루 종일 마주해도 말을 잃은 부부에게 아내가 먼저 남편이 먼저 대화를 하게 해주는 대화의 길이 되었습니다 텔레비전 앞에만 앉아 있던 가족들이 저녁 먹고 산책하는 가족의 길이 되었습니다 갈 곳 없던 할머니들이 모여 손자들 얘기며 할아버지 흉도 보는 친구의 길이 되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줄도 몰랐던 이웃집 사람들과 마주쳐 인사하는 이웃의 길이 되었습니다 가족을 연결해 주고 이웃과 이웃을 연결해 주고 서로 친구가 되어주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해 주.. 카테고리 없음 2024.01.06
첫사랑 키오스크 오늘은 친구들과 남산 둘레길을 걷기로 한 날입니다 약속한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4호선 회현역에 내려 만나기로 한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아, 오늘 처음 운명처럼 당신을 마주했습니다 혼자였으면 부끄러워 돌아갔을 텐데, 네모반듯한 외모에 수개의 처방전을 간직한 마음, 첫사랑이라 선뜻 말도 못 걸고 곁눈질로 당신만 바라보며 친구가 가르쳐 주는 대로 따라만 했습니다 둘레길을 걸으면서도 우리의 첫 만남이 당신의 모습과 함께 걸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예정된 숙명의 얼굴 인양하고 당신을 또 보려고 하니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아침의 기억을 더듬으며 당신 앞에서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순서를 기억해 보았습니다 막상 단둘이서만 마주하게 되니 덜컥 겁이 났습니다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합니.. 카테고리 없음 2024.01.06
저는 지금 마술사를 만나러 갑니다 우리 동네에는 마술사가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마술을 보러 갑니다 그곳에 가려면 집에서 나와 100미터쯤 걸어가서 신호등을 건너야 합니다 간판은 블루톤의 색상으로 마술사들이 즐겨 입는 검은 색상은 아니지만 간판에 머릿결 닮은 물결 모양도 있고 글자는 흰색이라 시원한 바다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을 열고 저랑 같이 들어가 보실까요 오늘은 저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관객들이 많네요 할아버지도 있고 학생도 있고 여기는 마술을 하는 곳이라 거울이 굉장히 많은 게 특징입니다 마술사님이 짙은 남색 가운을 입고 한 관객의 목에 하얀 천을 두르고 가위와 빗을 들고서 무시무시한 인체 마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술이 절정에 달하면 하얗고 검은색의 가는다란 조각들이 관객의 머리에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무서워서.. 카테고리 없음 2024.01.04
나의 시란 놈은 참 나의 시를 반추해 본다 시작활동 2년 6개월 정도? 어떤 대외적인 성취나 인지도도 없이 꾸준히 시를 쓰는 게 대견하기도 하다 남들처럼 시에 대한 강의를 수강한 것도 아니고 대학에서 문예 창작과를 나온 것도 아니고 문학 단체에 가입하여 활동하는 것도 아니고 '외골수로 시를 쓰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다가도, 처음 시를 쓰기 시작할 때의 시와 요즘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시를 비교해 보면 눈에 확 띄는 건 아닌데 뭔가 보일 듯 가려진 듯, 잡힐 듯 놓친듯한 것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요즘은 자고 일어나면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문학강좌 등이 넘쳐 나는데(나도 유명해지면 할 수 있을 수도^^) 그 흔한 시문학 강좌 한 번 듣지도 않고 오로지 책만 보며 시를 쓰는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불행 중 다행.. 카테고리 없음 2024.01.03
리프트 주차장 저 아래에는 하루 종일 빛도 보지 못하고 얼마나 많은 우주가 당신이 내려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까 정작 당신은 차에서 내리고, 자동차만 내려보내니 우주를 알 수가 없구나 #주차장 #리프트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03
당신을 낚으렵니다 그 흔한 지렁이 미끼도 없이 당신을 낚으려고 준비합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넣고 무, 대파 썰어 넣고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입맛이 까다로운 당신을 위해 청양고추도 조금 넣고 준비한 어묵을 넣어 당신을 낚을 준비를 합니다 추운 날 김이 모락모락 나면 입질이 좋아 당신은 더 잘 낚입니다 #어묵 #오뎅 #낚시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01
눈 눈이 오면 세상이 환희로 가득하다 와 아~ 하늘에서 기쁨이 내려온다 설레임을 가득 안고 온다 눈이 오면 내 가슴이 감동으로 넘친다 오 우~ 두근두근 눈이 온다 *사진 출처(첫째 누님의 교회 지인이 가족들과 함께 만든 눈사람을 보내 준 사진인데 누님이 가족 단톡방에 공유했는데 너무 멋져서 제 블로그에 남겨 봅니다♡) (눈은 모든 사람들을 조각가로 만들어 줍니다^^) #눈 #환희 #기쁨 #설렘 #감동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카테고리 없음 2023.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