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시는 죽었다 시인들이 다들 영혼을 팔러 가서 서정 시인들마저도, #문학 #시 #서정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4
나비 한 마리 미세한 털, 하나. 이불 뒤척이는 소리에, 잠을 깼는지 공중에서 유영하고 있다 내 영혼의 한 꺼풀이 잠 못 이루다 도망 나온 것처럼 나풀나풀 내 숨소리의 간극을 찾아 이리저리 나풀나풀 새벽을 지나간다 어디로 가는지 잡으려고 손 내밀면 광대가 춤을 추듯 나풀나풀 새벽을 지나가는 나비 한 마리 잡히지 않는 나비 한 마리 #문학 #시 #오리털 #나비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4
미련 바다가 그리워지면 섬으로 간다 타고 온 배는 돌려보내고, 이내 육지가 그리워 바다를 부른다 잊지 못하겠다고, (사실 '시'라는 것은 설명이 없어야 하지만 구차하게 부연 설명 좀 하겠습니다^^) (바다(당신)을 못 잊어 타고 간 배까지 돌려보내는 굳은 결심으로 당신과 단절된 섬으로 갔는데 이내 육지(당신)을 못 잊어서 바다(당신)을 불러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소연하는 시입니다♡ 시보다 해설이 멋지네요♡) #문학 #시 #사랑 #미련 #바다 #육지 #섬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카테고리 없음 2024.01.13
디카시 제목 : 비교(남의 떡) 네가(지상) 부러워 올라왔어 미세먼지 가득하고 춥기만 하더라 내가(땅속) 좋았더라 (2023년 1월 12일 문래공원에서) #일상 #1월12일 #디카시 #비교 #부러움 #시기 #궁금 카테고리 없음 2024.01.13
점심때 점심때가 가까워지면 바람들이 아르바이트할 시간이에요 거리로 사무실로 사람들 사이로 모락모락한 향기를 나르며 이리저리 호객을 해요 예민한 콧구멍들에 코투레를 끼우려고 침 흘리는 혓바닥들을 프라이팬에 지지려고 모락모락한 향기로 애간장을 녹여요 당신이 군침 흘리며 코를 킁킁 혀를 날름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정신없이 활보하면 바람은 안달이 나서 더 모락모락한 향기로 당신을 유혹해요 고기 향기 김치 향기 된장 향기 생선 향기 빵 향기 음 커피 향기 세상 참 맛있어요 #점심 #모락모락 #향기 #바람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그렇게 누운 이유 천장을 보고 누운 사람이 잠을 자려고 그렇게 누운 게 아니라 밤하늘의 별을 헤아려 보려고 하늘 보고 누운 것이면 좋겠다 옆으로 누운 사람이 등을 돌리려고 그렇게 누운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기 위해서 당신 옆으로 누운 것이면 좋겠다 방바닥에 배를 대고 누운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려고 그렇게 누운 게 아니라 흙의 숨소리를 듣기 위해 땅에 귀 기울이고 누운 것이면 좋겠다 #하늘 #땅 #당신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 카테고리 없음 2024.01.11
나보다 먼저 나보다 먼저 아침을 시작하는 당신은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조용히 일어나 쌀을 씻고 국을 준비하고 나보다 먼저 출근하는 사람들은 나보다 거친 일을 하러 가는 사람일 거다 어둠을 걷어가고 찬 공기를 걷어가고 길을 내고, 이제 나도 누군가를 위해 준비할 시간이다 #누군가를 #위해 #먼저 #마음 #배려 #사랑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0
당신의 1도 나의 1도가 모여 새벽이 잠자는 시간에 눈을 뜨면 몸과 마음은 이불을 더 당깁니다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이불 속에 숨어 버린 시간 손을 베일 것만 같은 이불 밖의 공기 몸을 최대한 웅크려 이불을 뒤집어쓰고 마지막 온기를 보충합니다 나의 숨소리 너의 뒤척임 솨솨솨솨 쿠쿠쿠쿠 지글지글 달그락달그락 숨을 쉬지 않는 것들이 먼저 움직이는 것인지 사람이 먼저 움직이는 것인지 생각해 보는 사이에 기온이 1도씨 올라갑니다 누군가 이불을 걷고 화장실을 다녀오고 누군가 손을 씻고 딸그락딸그락 숟가락을 놓고 각자의 몸에서 1도씩 꺼내 놓기 시작하면, 나의 1도 당신의 1도가 모여 집안 구석구석 따뜻해지기 시작합니다 그 기운을 가슴에 품고 오늘도 세상 밖으로 나아갑니다 #1도 #사랑 #나눔 #행복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 카테고리 없음 2024.01.09
김장 너에게 생명을 주려고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공을 들였는지 아니 너에게 생명을 주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노력했는지 아니 너를 위해 물 좋은 새우젓을 담가 봄부터 준비했단다 너를 위해 빛 좋은 소금을 절여 봄부터 준비했단다 너를 위해 빛깔 좋고 고운 빨간색만 골라 가을에 고추를 빻아 놓았단다 너를 위해 여름에 모종을 심고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태양을 받아 배추를 가을 내내 애지중지 키웠단다 너를 위해 추석 상을 차리고부터 좋은 사과와 배를 골라 정성스레 보관해 두었단다 마지막 날 밤 배추를 소금에 잘 절여 네가 무사히 세상에 나오기만을 기도했단다 너 빨갛고 맵고 감칠맛 나는 생명의 탄생이여 너 없이는 살 수가 없구나 나의 사랑 김치여 너의 탄생을 위해 모두가 준비해 온 오늘 모두가 손꼽아 기다린 오늘 온.. 카테고리 없음 2024.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