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6

그때가 지나면 할 수 없는 일(부제 : 아쉬운 시간들은 흘러 당신 곁을 맴도네)

아기가 놀아 달라고 옆에 올 때 졸고 있던 아빠 아내가 청소 좀 도와달라고 할 때 잠 좀 더 자게 놔두라던 남편 아이가 학교에 늦어 자동차로 데려달라고 할 때 귀찮아하던 아빠 피곤하고 힘들다며 투덜대고 일이 많아 바쁘다며 핑계 대던 남자 살아보니 그 시간도 잠깐이더라 어느덧 아기는 커서 부모 손 갈 일이 없어지고 아내는 도서관 독서 모임 나가고 아이는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이제는 너무 많은 시간이 당신 편에 서 있지만 모두가 떠나갔네 모두가 바쁘네 당신만 빼고, #시 #시집 #시인 #한천희 #세월 #시간 #아기 #아이 #어른 #가족

카테고리 없음 2024.07.01

벽돌의 시간

벽돌에게 묻습니다 나이가 몇이냐고 83년도에 건물이 지어졌으니 한 40년 정도 살아온 셈이네요 그 찬란했던 태양의 거친 숨결을 품은 채 유구한 세월의 비바람을 간직한 빨간 벽돌의 시간 내가 2002년도에 이곳으로 이사 왔으니 나보다도 더 많은 세월을 이곳에서, 누군가를 이사 보내고 새로운 사람들을 세입자로 맞이하고 누군가와는 이 생에서 이별을 하고 또 새로운 생명들을 만나고 언젠가 내가 없어도 너는 또 그 누군가를 위해 그 자리를 지키고 있겠지 #시 #시집 #시인 #poet #빨간 #벽돌 #시간 #시를쓰니시인이된다 #나의 #제2시집 #전자책 #출간 #1인출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시하다 #마음을담다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카테고리 없음 202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