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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제 : 세월)

시를 쓰니 시인이 된다 2024. 6. 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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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도 없으면서
당신이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준비도 없이
당신을 마주하기만 기다립니다

그렇게 당신과 만나고
헤어지다 보면
우린 서로 말일에 마주 섭니다

어느 날 아쉬운 듯
연말이 다가와 묻습니다

그때 왜 당신을
그렇게 쉽게 보냈느냐고


#시 #시집 #시인 #한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