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4

사람 팔자 = 개 팔자

강아지들은 그들의 의지와 관계없이 주인이 될 우리들의 선택에 따라 제2의 탄생을 한다 엄마 아빠의 사랑 표현에 의해 우리의 아기들이 그랬던 것처럼 누구는 새벽 4시마다 일어나 졸린 눈 비비며 가기 싫은데 주인 따라 운동 가고 누구는 내 몸만 건강하며 심간 편하게 살고 싶은데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자식보다 더 챙기며 같이 다니고 누구는 침대에 앉아 재롱 피우며 주인 가슴에 안겨 같이 영화 보고 누구는 저녁 먹은 후에는 쉬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어쩔 수 없이 주인 따라 산책 나선다 개 팔자 = 사람 팔자라는 게 딱 맞는 것 같다 #시 #시집 #시인 #poet #사람 #팔자 #개 #강아지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

카테고리 없음 2023.07.20

그거 나 주려는 거 맞죠

강아지는 유모차에 실어 파라솔 옆에 앉혀 놓고 편의점 앞에 앉아 빨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강아지가 보기에는 뭔가 대단한 것을- 시원하게 휘휘 젖고 있는 두 아주머니 입술을 쭉 빼고 입맛 다시며 손으로 컵을 잡으려는 듯 허공을 휘휘 눈으로는 '내가 잘 보이죠'라고 확인하는 것처럼 애절하고 잔잔하게 연신 눈 맞춤하는 너 마치 커피 향을 아는 것처럼 당연히 자기에게도 줄 것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처럼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를 바라보듯 얼마나 애정 어린 모습으로 귀여운 표정을 하는지 저 눈빛과 표정을 마주한다면 누구든지 안 넘어갈 수 없겠다 너로 인해 오늘도 행복하구나 #시 #시집 #시인 #poet #강아지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주머니 #행복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강아지의 '혀'는 어감..

카테고리 없음 2023.05.14

상상하기(멍멍 강아지)

처음으로 가보는 반지하 건물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나오다가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 낸 멋진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의 순간적인 상상력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한 컷 담아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눈을 크게 뜨고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살펴 보세요 바라보기 관찰하기 생각하기 상상하기 그려보기 느껴보기 '멍멍' 저에게는 건물의 측면이 빛에 의해 강아지 옆모습으로 보이네요 맨홀 뚜껑은 강아지의 눈으로 그려주고 음식물 쓰레기통은 뼈다귀로 그려 주었습니다 멍멍 강아지가 좋아하는 소리와 얼굴이 느껴지지 않나요! 때로는 빛과 그림자가 예기치 않은 멋진 작품을 만들어 줍니다 사물과 자연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사람에게 멋진 선물을 합니다 저의 블로그(blog.naver.com/hamsung1087)에 놀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