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케어센터
한 남자가 어머니인듯한 사람을 휠체어에 태워 밖으로 나온다 아픈 부모님을 산책 시켜주려나 보다 그런데 아파트 정문의 그늘에 휠체어를 세워두고 서로 모르는 남처럼 표정도 없이 우두커니 서있다 화가 났는지 싸웠는지 두 사람은 아무 말도 없이, 더 기다려보니 산책 나온 것이 아니었다 '주야간 노인 케어센터' 차량이 오더니 그 남자가 어머니를 차량에 태워 보내는 것이었다 이렇게 둘은 아무 말도 없이 손인사도 없이 잠시 이별을 한다 어쩌면, 매일매일의 그 이별이 이 둘의 관계를 유지시켜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시 #시집 #시인 #poet #부모 #노인 #자녀 #효도 #시를쓰니시인이된다 #나의 #제2시집 #전자책 #출간 #1인출판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시하다 #마음을담다 #나의 #블로그 #hamsung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