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1) 번호표 뽑아 놓고 오래 기다린다고 육두문자 입에 물고 화를 내고 가신 님 그땐 어땠을까 지금쯤 화는 풀렸을까 '사정해서 먼저 좀 처리해 달라고 부탁할걸, 괜히 화냈나'라고 후회하고 있지는 않을까! 아님 나한테 화낸 게 미안해서 하루 종일 마음 쓰고 있지는 않을까! 손님이 데려간 번호표에 내 마음도 따라 갔나 보다 #시 #시집 #시인 #한천희 #번호표 #고객 #손님 #직원 #마음 카테고리 없음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