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 4

당신의 흔적

블로그에 새 글이 안 올라오는 걸 보고 당신이 죽은 걸 알았습니다 누가 부고의 글이라도 올려줬으면 인스타에 사진이 안 올라오는 걸 보고 당신이 떠난 걸 알았습니다 누가 영정 사진이라도 올려줬으면 우리 이제 끝인가요 당신은 흔적만 남기고 #일상 #시 #시집 #시인 #한천희 #SNS #네이버블로그 #네이버카페 #인스타그램 #티스토리 #스레드 #창작의날씨

카테고리 없음 2024.10.19

여운(餘韻)(부제-마음 쓰는 사람)

끝이 흐지부지한 사람이 싫다 욕심에 시작은 누구보다 거창하고 조용히 꼬리 내리는 그런 속물이고 싶지 않다 죽도록 사랑하다 제풀에 떨어져 나가기보다는 콩알만 해진 당신의 심장을 더 작아지지 않게 숨겨주고 싶다 티 나지 않지만 한결같이 마음 써 주는 사람이고 싶다 #일상 #시 #시집 #시인 #한천희 #마음 #여운 #배려 #사랑

카테고리 없음 202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