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을까(1) 번호표 뽑아 놓고 오래 기다린다고 육두문자 입에 물고 화를 내고 가신 님 그땐 어땠을까 지금쯤 화는 풀렸을까 '사정해서 먼저 좀 처리해 달라고 부탁할걸, 괜히 화냈나'라고 후회하고 있지는 않을까! 아님 나한테 화낸 게 미안해서 하루 종일 마음 쓰고 있지는 않을까! 손님이 데려간 번호표에 내 마음도 따라 갔나 보다 #시 #시집 #시인 #한천희 #번호표 #고객 #손님 #직원 #마음 카테고리 없음 2024.05.09
직원 검색 가끔 보고 싶은 얼굴이 있다 잘 살고 있나 궁금한 사람이 있다 아직도 잘 다니고 있나 궁금한 사람이 있다 그러면 직원 찾기 검색창에 이름을 입력한다 오! 있다 사진도 클릭해 보니 예전 모습 그대로다 전화해볼까! 망설인다 그도 나를 기억할까? 전화받고 당황해하면 어쩌지! 가끔 그 사람 얼굴이 보고 싶어지면 검색창에 그려만 본다 #시 #시집 #시인 #poet #검색 #직원 #시를쓰니시인이된다 #1인출판 #예스24 #알라딘 #유페이퍼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