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퍼 네 모습 보고파 유리창에 빗방울로 그려 놓으면 잊으라 하면서 슬쩍 지우고 모른척한다 네 모습 못 잊어 유리창에 비가 되어 내리면 잊으라 하면서 지우고 달아난다 자꾸자꾸 생각나서 그릴라치면 미련 갖지 못하게 더 빨리 지워 버린다 너무나 보고픈 그리움으로 뿌예지면 비누거품 같은 눈물을 흘리며 지워준다 (마지막 연을 뺄까 고민하다 넣었는데 '비누거품 같은 눈물'이 조금 걸리네요^^) 카테고리 없음 2023.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