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재활용 쓰레기를 대문 앞에 버리지 않고 운동 삼아(사실 운동보다는 대문 앞에 쓰레기를 쌓아두면 누군가 지나가다 당연한 것처럼 재활용이 아닌 쓰레기를 버려 대문 앞이 지저분해지는 게 싫어서인 이유가 더 지배적임 - 깨진 유리창 이론) 일부러 집 근처에 있는 재활용 쓰레기장까지 걸어가서 버립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추석 연휴가 지나서 쓰레기를 버리러 가면 재활용 쓰레기장이 쓰레기로 넘쳐날 것 같아 나름의 계산으로 미리 버리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휴일이라 그런지 재활용 쓰레기가 너무 많아 도로변까지 쓰레기로 넘쳐났습니다. 심지어 음식물 쓰레기통은 가득 차서 닫히지 않아 뚜껑까지 열려 있었습니다. 잠깐의 순간이지만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버려야 하나? 다시 집으로 가지고 돌아가야 하나! 저를 포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