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게 앞에는 모든 걸 좋게 비춰 보여주는 요술거울이 있다 그 앞에 서면 키가 훤칠하게 커 보이는 멋진 얼굴의 남자가 행복하게 웃어 준다 그 앞에 서면 주변이 덩달아 환해지며 왠지 모를 힘에 기분이 좋아지고 자존감이 충만해진다 하루가 요술같이 시작된다 그 거울 속에는 마음씨 좋은 요술쟁이가 살고 있나 보다 난 오늘도 주문을 건다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행복하니' '지금 보이는 거' #시 #시집 #시인 #poet #거울 #요술쟁이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