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자기보다 조금 더 어려운 사람에게 추석 선물을 하려고 하는데 받는 사람의 입장이 걱정됩니다 '이런 선물을 나한테 왜 줄까' 하고 오해받을까 걱정되기도 하고 혹시 안 받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대체 자기보다 더 어렵다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집주인과 새들어 사는 사람 차이 지자체로부터 보조를 받는다는 이유 어디까지나 이것은 주는 사람의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추석이라 이웃 간에 정을 나누는 거란 표현이 맞겠지요 주는 사람은 주면 그만이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은 쉬운 게 아닙니다 받는 사람의 마음은 선물의 무게만큼이나 더 무겁습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선물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