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신호등이 차려 준 점심 그의 식사시간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나는 못 본척하며 곁눈질로 보았네 빨간 신호등에 멈추어 그는 점심을 먹고 있네 그 짧은 시간 자동차 안에서, 한 숟가락 두 숟가락 초록 신호로 바뀌면 식사를 멈추고 나아가겠지 가다가 또 신호에 걸리면 다시 식사를 하고 한 숟가락 두 숟가락 그렇게 한 끼의 식사를 하며 하루를 달려가겠지 #시 #시집#시인 #빨간 #신호등 #자동차 #안에서 #점심 카테고리 없음 202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