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사 3

저는 지금 마술사를 만나러 갑니다

우리 동네에는 마술사가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마술을 보러 갑니다 그곳에 가려면 집에서 나와 100미터쯤 걸어가서 신호등을 건너야 합니다 간판은 블루톤의 색상으로 마술사들이 즐겨 입는 검은 색상은 아니지만 간판에 머릿결 닮은 물결 모양도 있고 글자는 흰색이라 시원한 바다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을 열고 저랑 같이 들어가 보실까요 오늘은 저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는 관객들이 많네요 할아버지도 있고 학생도 있고 여기는 마술을 하는 곳이라 거울이 굉장히 많은 게 특징입니다 마술사님이 짙은 남색 가운을 입고 한 관객의 목에 하얀 천을 두르고 가위와 빗을 들고서 무시무시한 인체 마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술이 절정에 달하면 하얗고 검은색의 가는다란 조각들이 관객의 머리에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무서워서..

카테고리 없음 2024.01.04

마술 버스

우리 동내엔 오후 세시쯤 되면 노란색의 마술 버스가 어김없이 공연하러 온다 연륜이 지긋한 마술사가 도구를 챙겨 마술을 부리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어린이집이 영어학원으로 변한다 그러고는 어디론가 부랴부랴 사라지는 마술사 오늘도 마술 공연을 두 탕 뛰시나 보다 내일은 응원의 박수라도 보내드려야겠다 (먹고살기 위해 하루에 여러 곳을 운전해야 하는 노란 버스 기사님들의 현실은 슬프지만 시로 아름답게 그려 봅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노란버스 #마술사 #시를쓰니시인이된다 #나의 #제2시집 #전자책 #출간 #1인출판 #예스24 #알라딘 #유페이퍼 #시하다 #마음을담다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카테고리 없음 2023.06.20

상상은 자유다(마술사 편)

저는 원본 사진을 통해 사진을 찍고 나오는 마술사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모자도 씌워 주고 뒷짐진 손도 그려 주고 멋진 신발도 그려 주었습니다^^ 얼마나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으면 주변에 보는 사람이 있나없나 눈치를 보며 아무일도 안한 것처럼 뒷짐지고 여유있게 걸어나오고 있네요ㅋ 자 이번엔 여러분이 멋지게 변신하고 나올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