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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

시를 쓰니 시인이 된다 2024. 9. 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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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질을 해 보면 안다

내가 낮에 화낸 일이
별거 아니란 것을

옷의 구김을 펴주듯
나의 마음을 펴줄 시간이 생긴다

다림질을 해 보면 안다

내가 실패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옷의 주름을 잡아주듯
내 인생을 목표를 다잡아준다

뜨거워진 다리미가 식을 때쯤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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