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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에 자아가 사라지는 순간
나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시간
은
어디로 가는 걸까
무의식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아침
사라진 기억
태연하게
또 하루는 시작되고
어김없이
또
시간이 가면
밤
다시 되돌려 줄 것을
의심하지 않으며
너를 맞이한다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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