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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삶

시를 쓰니 시인이 된다 2023. 11. 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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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들은 끓는 냄비 속에서도
바다를 잊지 못해 헤엄을 칩니다

사람은 죽으면서도
이생을 놓지 못합니다

(아내가 육수를 내기 위해 마른 멸치를 냄비에 끓이는데 수증기들에 의해 멸치들이 바다에서 헤엄치듯이 움직이는 모습이 마음에 와서 박혔습니다)

#멸치 #삶 #사람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