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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가슴속에 조용히 다가와
갈 때는 당신을 울게 하는 그런 시를 쓰고 싶다
당신의 몸 구석구석에 흐르는 피처럼
당신 속에 조용히 스며드는 시를 쓰고 싶다
당신이 삶의 길목에서
지나간 마음을 붙잡고 싶을 때
오지 않은 마음을 마중할 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시를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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