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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들 이제 잠시 후 당신의 오늘을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아직 완성하지 못한 시는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완성하지 못한 시는 임시저장하시고 하루를 마무리할 순간입니다
아쉽지만
내일이 또 있잖아요
내일을 위해 오늘은
이제 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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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번엔 어떻게든 차지하려고 현수막에 이름 석 자를 알린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 석자
가지고 갈 것도 아닌데
물려주고 갈 것도 아닌데
살아서도 죽어서도
이름값을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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