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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어머님 댁에 가면
서랍을 열어
사진 속에 있는
아버님께 인사를 합니다
'나 왔다고'
올 해초 일월에 이별한지라
아직은 옆에 있는 것만 같아요
갈 때마다 느끼는 건데
항상 그 자리에 계시니
찾아뵙기가 편해요
아프지 않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계시니
내 맘이 편해요
나 올 때 인사를 못하고 왔네요
이해해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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