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하늘이 조금씩 까매지더니
빗방울이
똑
똑
먹구름이 서서히 밀려온다
당신을 적실 만큼
이별이란 것도 서서히 왔었지
내가 모를 만큼
비가 참 이쁘게도 온다
당신이 젖는지도
내가 슬픈지도 모르게
#시 #시집 #시인 #한천희 #일상 #비 #장마 #이별
(시작노트 - 오늘 아침 출근하는데 하늘이 조금씩 까매지더니 자동차 유리창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이별과 고난, 시련, 역경 등을 연관 짓다가 비와 이별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 급 마무리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