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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인생을 향해 운전대를 잡지 말자

시를 쓰니 시인이 된다 2024. 6. 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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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은 항상 죄를 짓고 산다

누군가의 인생에 무례하게 끼어들기도 하고
누군가의 인생에 흠집을 내기도 하고
심지어 누군가의 일생을 정지시키기도 한다

내 손이 방향을 트는 걸까
내 발이 가속 페달을 밟는 걸까

내 얄팍한 정의가 꿈틀거릴지언정
더 이상 죄를 짓지 않기로 했다

누군가의 인생을 향한 운전대는 내려놓기로 했다


#시 #시집 #시인 #한천희 #자동차 #운전자 #양심 #배려 #운전 #벌점 #정의

(내가 우직하게 운전하면 사회 정의가 실현되는 줄 알았어!
아니더라.
당신과 나의 인생에 몹쓸 짓을 한 것 같아서 마음만 더 아프더라.
내가 무슨 정의의 기사라고,,,
사회정의는 제도의 몫이다.
아무리 사소한 위반도 누적되면 가중 벌점을 준다거나, 기존 벌점 점수를 10점짜리는 20점으로 증가시키는 등 일본의 사례처럼 벌점 6점에 1일 면허정지 등 몇 번의 위반으로 면허 정지나 면허 취소가 될 수 있게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무튼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운전대는 내려놓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