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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느낌

시를 쓰니 시인이 된다 2024. 5. 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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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와 같이 이 도로로 가고 있는 자동차들 중에 도로가 막혀서 가다 서다를 하지 않는 자동차들은 없다.
지금 이 순간은 같은 삶을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을 하다 보니 많은 것들을 놓친다. 하긴 내가 걸어갔으면 자동차 전용도로로 걷지는 않았을 테니 보지도 못했을 것들이지 않은가!
애초에 나의 것이 아니지 않았던가!
내가 이 도로로 자동차를 운전해 왔기 때문에 볼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누군가 나 대신 운전해 주고 내가 조수석에서 바라본다면 내가 못내 아쉬워하는 모든 것들을 담아낼 수 있었을까!
그건 아닐 것이다,,,

내가 조수석이나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면
다른 생각으로 다른 시선으로 또 다른 것들을 바라보았겠지!


#일상 #5월8일 #수요일 #퇴근길 #도로 #자동차 #느낌

(사진이 없으니 밋밋해 어버이날이라고 누나가 어머니 모시고 한강 산책 가서 찍은 사진을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