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주말

시를 쓰니 시인이 된다 2024. 4. 5. 22:52
728x90


금요일만 되면 동료들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퇴근 시간에 지각하지 않으려고
발 빠르게 손을 쓴다

출근은 늦었어도
칼퇴근하는 날,

금요일

약속이 없어도 칼퇴근
밀린 일이 많아도 칼퇴근

그냥 이곳에서만 벗어나고 싶은 날,

금요일

월요일은 달력 뒤에 숨겨두자


#시 #시집 #시인 #금요일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