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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를 쓰니 시인이 된다 2024. 4. 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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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기다린다는 것은
마음 설레는 일이다

어딜 가서 무얼 먹을까
삶의 이유와 목적이 생겼다

누구를 만난다는 건
고마운 일이다

외로움을 요리할 동반자를
찾은 것이다

혹시,

아니 어쩌다가
바람맞으며 돌아가더라도
바람이 들어올 틈이 없겠다


#시 #시집 #시인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