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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은 가벼운 여행
여벌의 옷가지 없이, 가방도 안 챙기고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가벼움
외출은 정해진 노선표 없는 버스
나의 발길 닫는 곳이 정류장 되어
어디든지 길을 내며 갈 수 있는 자유로움
외출은 비자 없이 국경을 넘나드는 프리 패스
영등포구에서 관악구로 용산구로 중구로
경계의 철로를 건너가는 무비자 여행
외출은 일상의 해방구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빠져나와
삶을 환희로 바꾸려는 시도
외출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용수철
마음이 불꽃튀는 곳으로
발걸음이 튕겨져 향하는 곳으로 성큼성큼
외출은 당신을 만날 수도 있다는 기대
나의 동선이 당신의 마음을 찾아 나서는 길
외출은 티브이 보다가 라면이 먹고 싶어
누운 몸 일으켜 편의점 가는 열정
외출은 짧은 여행
그날 중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
(지난 토요일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 시내를 나갔다가 '외출은 짧은 여행'일 거라는 생각이 떠올라 제목만 적어 놓고 초안을 잡아 며칠 퇴고를 해보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날 여행(외출)의 감정에서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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