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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지 않은 날에 바라본 달은 나를 닮았습니다달
아무도 봐 주지 않는 평범한 달,
그 달은 매일 나옵니다
나오기 싫다고 쉬지 않습니다
때로는 반쪽만
때로는 손톱만큼만이라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나옵니다
특별한 날일 때만 봐 달라고 나오지 않습니다
슈퍼문처럼 화려하게 나오지도 않습니다
특별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지만
내일도 당신을 비춰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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