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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에는 어떻게든 지키려고 현수막에 이름 석 자를 올린다
다음번엔 어떻게든 차지하려고 현수막에 이름 석 자를 알린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 석자
가지고 갈 것도 아닌데
물려주고 갈 것도 아닌데
살아서도 죽어서도
이름값을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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