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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먼 옛날
이 땅에 살다가 두고 갔으리라
누군가 이 땅에 흔적을 묻고 갔으리라
그것이 시간이 지나 유물이 되었으리라
몇 세기가 지나서
이 땅에 아파트를 지어 살던 아버지들
그 아버지의 아이들이
먼 옛날 이 땅의 흔적을 꺼내어
소꼽놀이를 합니다
아이들이 놀다가 집으로 돌아가면
몇 세기가 지나서
또 누군가의 아이들이
이 땅의 흔적을 꺼내어 놀다 가겠죠
미래의 누군가가 이 땅에서
유물을 발견하겠죠
#시 #시집 #시인 #poet #과거 #현재 #미래 #놀이터 #유물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아침에 출근하다가 누군가 공원에서 놀고 간 흔적을 보며 과거를 회상해 보고 미래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