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243

사랑도 예방접종 놔주나요

독감 접종 코로나 접종 대상포진 접종 우리 몸을 예방해요 병 걸리지 않게, 사랑도 접종해요 이별도 접종해요 미리미리 아프지 않게, #사랑 #이별 #예방접종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12.09

시지프스의 신화

시지프스의 형벌을 아시나요 가파른 산 위로 돌을 끝없이 끝없이 끌어올려야만 했던 형벌을 저는 오늘 고장 난 밥솥을 보다가 시지프스를 생각했어요 밥솥은 계속해서 쌀을 밥으로 만들어야 하는 형벌을 나무는 계속해서 잎을 떨어트리고 봄에 다시 잎을 피워야 하는 형벌을 지하철은 계속해서 순환하고 달려야 하는 형벌을 사람들은 계속해서 출근하고 일해야 하는 형벌을 반복 순환 다시 반복 순환 같은 패턴 루틴 왜 형벌이라 생각하죠 밥솥은 맛있는 밥을 짓기 위한 의지로 계속해서 쌀을 밥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나무는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봄에 다시 살아나기 위한 간절함으로 계속해서 잎을 떨어트리는 것입니다 지하철은 사람들을 빠르고 안전하게 실어 나르기 위한 목적으로 계속해서 순환하고 달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오늘도 내일도 자..

카테고리 없음 2023.12.05

멋지게 낙하하는 법

떨어질 땐 떨어지더라도 멋지게 낙하하고 싶었습니다 빙글빙글 돌면서 발레리나처럼 사뿐히 내려앉으려 했습니다 팔랑 팔랑거리면서 댄서처럼 음악에 맞춰 신나게 내려오려 했습니다 태양빛을 받으며 눈부시고 우아한 포즈로 눈길 끌며 내려오려 했습니다 바람이 잔잔한 때를 기다려 자발적으로 내려오려 했습니다 그러나, 사나운 바람에 떠 밀려 이리저리 휘청이다 하필이면 당신이 보는 앞에서 당신 자동차 위에 툭 떨어집니다 #낙엽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

카테고리 없음 2023.12.03

그도 그럴 것이다

나에게 싫은 소리 한 사람 그도 마음은 편치 않을 것이다 나에게 화를 낸 사람 그도 미안해할 것이다 어제 싸웠는데 오늘 또 봐야 한다면 나처럼 그도 머뭇거릴 것이다 없는 사람 뒷얘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타나 마주친다면 놀란 내 모습 보고 그도 내 뒷얘기 한 걸 걱정할 것이다 나의 결혼식 때 오지 않은 사람 그도 나를 초대 못 할 것이다 내가 싫다고 돌아선 사람 그도 한때는 사랑했으리라 #배려 #이해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

카테고리 없음 2023.12.02

겨울에는 영혼을 잘 지켜 주세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 사람의 몸에서 영혼이 빠져나간다고 해요 맞아요 저도 본 것 같아요 코에서 입에서 하얀 영혼이 조금씩 빠져나가는 걸 오늘 아침에도 보았어요 사람들이 영혼을 지키려고 힘들어하며 출근하더라고요 하얀 영혼은 눈썹이나 콧속에서 살얼음처럼 얼다가 녹아내리기도 해요 안경 쓴 사람들은 영혼이 빠져나가면서 시야를 가려 낭패를 겪기도 해요 우리 몸에서 영혼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면 감기도 걸리고 심하면 몸살도 나서 쉬면서 영혼을 지키기도 해요 겨울에 아이스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이런' 하고 영혼이 놀랄 거예요 겨울엔 영혼을 잘 지켜 주세요 바람이 많이 불면 마스크도 좀 쓰고 멋을 내더라도 옷 좀 따뜻하게 입고 다녀요 (세상엔 시인도 너무 많고 시집도 넘쳐난다~ 나만의 시선을 담고 싶다♡) #겨울 ..

카테고리 없음 2023.12.02

첫날밤

내가 당신 집에 처음 인사 와서 자고 간 날 그날 덥고 잔 이불이 지금은 결혼한 우리 집에 와 있다 오리털 이불, 털이 많이 빠져 부피가 얇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따뜻하다 그때 그 시간처럼, 그러니까 약 22년이 지났어도 이불의 온도는 변하지 않았다 나의 마음처럼 식지 않았다 소변보러 일어났다가 춥다고 했더니 당신은 오리털 이불을 꺼내 덮으라고 준다 웬일일까 어제까지도 싸우고, 오래된 오리털 이불 같은 온도일까 (세상에 시인도 너무 많고 시집도 넘쳐난다~ 나만의 시선을 담고 싶다♡) #첫사랑 #온도 #오리털 #이불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

카테고리 없음 2023.12.01

편의점

사방을 따뜻하게 불 밝히고 춥고 배고픈 사람들을 기다린다 그냥 들어가서 온기만 쬐고 나와도 되겠지 동내 앞을 환하게 불 밝히고 집으로 들어가는 길을 안내한다 동내에 편의점 하나 없으면 얼마나 쓸쓸할까 #편의점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뭔가 시적 감성이 보일 듯 말 듯 , 잡힐 듯 말 듯 하네요^^ 조금 더 책을 읽으며 수련을 해야겠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3.11.30

다들

다들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부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감기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상처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마음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다 #다들 #모두 #무탈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11.30

삶, 그리고 여행

삶이 다 여행이라고 생각해 모르는 미지의 곳으로 떠나는 것처럼, 매 순간 신비하고 새롭고 기대되고 아쉬워하고 #삶 #여행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11.28

외사랑

어김없이 또 겨울이 왔네요 당신은 또 봄을 기다리겠군요 언제나 저와는 어긋나게, #외사랑 #짝사랑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카테고리 없음 2023.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