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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사람의 마음

아랫집 아들이 대문 밖으로 나와 그늘 밑에 종이를 깔고 앉아 담배를 피운다 그때 할머니가 폐지를 수거해서 돌아오신다 담배 피우는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표정 폐지를 모으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들의 표정 손자인듯한 학생이 나와서 할머니의 폐지 정리를 도와준다 할머니와 아들 두 사람의 마음이 너무 표시 나서 손자의 속 마음은 알 수가 없구나 #시 #시집 #시인 #poet #할머니 #손자 #엄마 #아들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제2집 #1인출판 #예스24 #알라딘 #유페이퍼 #시하다 #마음을담다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카테고리 없음 2023.06.18

아이

아이가 입에 사탕을 물고 엄마가 불러도 안중에도 없다 급기야 엄마가 다시 가서 손을 잡고 데리고 간다 그래도 아이는 사탕만 맛나게 빨며 따라간다 나이 든 나도 엄마는 안중에 없다 내가 우선이고 내 일이 우선이다 엄마들은 다 이해한다 #시 #시집 #시인 #poet #아이 #엄마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제2집 #1인출판 #예스24 #알라딘 #유페이퍼 #시하다 #마음을담다 #블로그 #hamsung1087

카테고리 없음 2023.06.18

예쁜 기억

엄마가 아이를 학교 데려다주면서 걷기 운동을 시켜주나 보다 아이가 오늘은 많이 걸었다며 그만 걷자 한다 엄마가 안아주며 잘 했다고 토닥여준다 훗날 기억하리라 아이가 어른이 되어 길을 걷다가 엄마의 따뜻한 가슴을 기억하리라 아이가 아침밥을 먹지 못했는지 엄마가 어깨에 아이의 가방을 걸친 채 바나나 껍질을 까서 맨 끝부분 이응진 곳은 떼어먹고 아이에게 건내준다 훗날 기억하리라 아이가 어른이 되어 바나나를 먹을 때 엄마의 다정한 손길을 기억하리라 #시 #시집 #시인 #poet #아이 #엄마 #사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제2집 #1인출판 #예스24 #알라딘 #유페이퍼 #시하다 #마음을담다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카테고리 없음 2023.06.16

야구처럼

보아라 1루로 진루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달리고 아웃카운트 하나 줄이기 위해 가랑이가 아프도록 다리를 벌려 필사적으로 손을 뻗어 주자의 발보다 먼저 공을 글러브에 담으려는 1루수 그 모습을 담으려는 카메라맨의 눈빛도 0. 몇 초의 차이 야구는 인생보다 치열하다 우리도 달리는 게 손을 뻗는 게 눈에 보이진 않지만 열심히 달려야 하지 않겠느냐 #시 #시집 #시인 #poet #야구 #인생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제2집 #1인출판 #예스24 #알라딘 #유페이퍼 #시하다 #마음을담다 #블로그 #hamsung1087

카테고리 없음 2023.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