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sung님의블로그

보조기구에 의지해서 걸어가시는 할머니 갈 길이 멀기만 하다 더디게 가는만큼 더디게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가 참 더디게 간다 삶이 길어진다 #시 #시집 #시인 #poet #하루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저는 당신의 결혼식에서 당신을 보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동안 자주 보았으니까요, 저는 당신의 시어머님이 될 사람을 유심히 봅니다 당신과 잘 지내라고, 당신의 장인이 될 분이 술을 잘 드시나 유심히 봅니다 당신이 힘들어할 때 술 한 잔 사주시라고요, 당신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주시는 신부 아버지의 눈시울이 젖지 않도록 힘찬 박수를 보내줍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당신 #결혼식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누군가의 영혼을 훔쳐 시를 짓습니다 당신께 영혼을 고백합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오늘처럼 해가 뜨지 않는 날은 하나 둘 켜지는 아파트의 불빛을 보고 아침이 시작됐음을 압니다 오늘처럼 간간이 빗방울이 날리는 날에는 도로에 감겨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바퀴 소리에 하루의 출근이 시작되었음을 압니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불을 켜 봅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하루 #시작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비 그치니 숨어지낸 사람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외로웠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영화관으로 카페로 외로움을 달래러 갑니다 태풍이 지나가니 동굴 속에 갇혀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배고팠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마트로 음식점으로 굶주림을 채우러 갑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태풍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당신 때문입니다 당신 때문에 신경 쓰입니다 당신 때문에 단잠을 못 이룹니다 당신의 때문에 자다가 잠을 깹니다 당신 때문에 몸이 여기저기 가렵습니다 당신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당신 때문에 난폭해집니다 당신은 당신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모기 #인간관계 #때문에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주유소 건물 공사가 한창입니다 남들은 폭염이 무서워 목숨을 에어컨에 숨겨 두고 사는데 공사를 완공하기 위해 폭염 속에서도 철근 위로 목숨을 담보합니다 한 손에 들린 페트병엔 생명수를 가득 채운 채로, #시 #시집 #시인 #poet #폭염 #폭염주의보 #공사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000원 #나의 #블로그 #hamsung1087 #방문해주세요 #이웃추가 #지금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제3시집 #종이책 #준비중 #시를쓰니시인이된다 #시하다 #마음을담다 (미안해서 일하시는 모습은 사진으로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점심 식사 가신듯한 시간을 빌려 찍은 사진입니다)

옷걸이는 평생 당신의 조연자로 살아갑니다 당신의 어머님이 그랬던 것처럼 옷걸이는 날마다 당신의 모습을 반추해 줍니다 당신의 아내가 그러는 것처럼 당신이 이리저리 대보며 머뭇거릴 때마다 당신 눈에 띄려고 얼마나 뽐내고 있는 줄 아세요 당신이 옷을 골라 입고 나가시면 하루 종일 당신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점심은 거르지 않고 잘 먹었는지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 오늘은 좀 늦네요 무슨 일 있는 건 아니겠죠 음! 오늘은 원두커피를 마셨군요 고기 냄새도 좀 나고 술도 좀 드셨죠 음! 이 향기는 뭐지 온갖 추측도 합니다 당신을 따라 밖에 나가고 싶은 저의 마음을 아시는지 당신은 가끔 옷을 세탁하기 위해 저를 끼운 채 바깥세상을 구경시켜 줍니다 그날은 행복합니다 오늘이 그날입니다 #시 #시집 #시인 #poet..

제목 : 항아리 깨진 사랑 텅 빈 마음 (2023년 8월 6일 옥상에서) #디카시 #항아리 #깨진 #사랑 #텅빈 #마음 (이날 옥상의 간장 항아리에 빗물이 들어가 항아리를 다 들어내고 달이는 동안 항아리를 딱아 준다고 설치다가 사고를 냄~ 최소 사망인 줄 알았는데 다행히 빈 항아리가 있어 아직까지 잘 살고 있음^^)

당신의 삶이 궁금해지면 마트에 갑니다 스토커처럼 당신의 동선을 따라다니며 당신의 손을 지켜봅니다 정육코너 음료 코너 과일 코너 냉동식품 코너 즉석식품 코너 과자 코너 당신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 궁금하면 쇼핑카트를 들여 다 봅니다 고기 콜라 맥주 복숭아 모닝 빵 과자 냉동 만두 호박 라면 당신이 담은 것을 보면 당신의 주방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밥은 해서 먹는지 배달시켜 먹는지 요리를 해서 먹는지 인스턴트로 때우는지 나의 쇼핑카드도 보여 드릴게요 부채살 돼지고기 앞다리 두부 순두부 계란 2판 바나나 2팩 생수 3박스 #시 #시집 #시인 #poet #쇼핑카트 #나의 #두번째 #시집 #시를쓰니시인이된다(2집) #2023년5월 #전자책 #출간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에서 #판매중 #3,..